[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中 간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싸움…지구촌 폭염 재앙 불렀다.

입력 2018-07-25 10:32
어제 경북 영천의 온도가 섭씨 40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가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즉 IPCC에 따르면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지 않으면 오는 2040년에는 지구에서 동식물이 다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해마다 찾아오는 슈퍼 엘리뇨 현상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증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가 폭염으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온도 40도까지 올라가는 사태가 발생했지 않았습니까?

-이상기온에 따라 지구촌 곳곳에 자연재해

-올 여름철, 수퍼 엘리뇨로 살인적인 ‘폭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50도까지 올라가

-일본에 이어 우리도 40도까지 올라가

-폭염 사상자, 모든 자연재해 중 가장 많아

지금은 폭염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만 6개월 전인 지난 겨울철에는 혹한으로 전 세계가 꽁꽁 얼어붙고 있지 않습니까?

-따듯한 겨울철 기상청 예보, 완전 빗나가

-세계가 혹한으로 추운 겨울철 맞고 있어

-미국 북동부, 영하 20도와 폭설로 고통

-캐나다 퀘벡 주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져

-IRI, 2012년 이후 6년 만 라니냐 찾아와

이제는 다들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수퍼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차제에 정리해 주시지요.

-2000년 이후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 반복

-엘리뇨 현상, 적도 주변 0.5도 이상 상승

-라니냐 현상, 적도 주변 -0.5도 이상 하락

-수퍼 옐리뇨, 적도 주변 0.7도 이상 상승

-수퍼 라니냐, 적도 주변 -0.7도 이상 하락

더 우려되는 것은 지금보다도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유엔에서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지 않았습니까?

-IPCC, 10월 송도서 폭염·폭우 보고서 발표

-지구 온도, 산업혁명 이전보다 1% 올라가

-지구온난화 빨라져 2040년에는 1.5% 상승

-지구온난화 방지대책 실패, 동식물 사라져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리 신협약 재강화

전 세계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더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한 복판에 서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까?

-포스트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신기후 협약

-CO2 감축, 중국과 미국 간 책임 놓고 갈등

-트럼프 대통령, 원유 등 1차 에너지 우선순위

-오바마 지우기, 2017년 12월 파리신협약 탈퇴

-CO2 감축노력 지연, 트럼프 지구촌 폭염 주범

일부에서는 지구촌 폭염이 해마다 심해지는 것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특별한 배경이라고 있습니까?

-교토의정서 발표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

-CO2 감축 분담금 부담, CO2 발생 책임 논쟁

-미국, 중국이 CO2 발생 많은 만큼 부담 져야

-중국, 앞서 CO2를 발생시킨 미국이 책임져야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싸움’ 속 CO2 발생 급증

지난 겨울 라니냐에 이어 올 여름철에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계 주요 곡창지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아닙니까?

-3대 곡창지대, 미 중서부와 중남미, 호주

-미국 중서부과 중남미 지대, 극심한 가뭄

-호주와 동남아, 사이클론으로 폭우 동반

-우크라이나 지대, 온난화로 병충해 극심

-애그플레이션(agriculture+inflation) 다시 들려

혹한과 폭염으로 애그 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난다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경제와 중시변수, 통제변수와 행태변수 구분

-날씨 관련 변수는 전형적인 행태변수 해당

-날씨 리스크, 테일 리스크->팻 테일 리스크

-아이켄그린, 불확실성->초불확실성

-팻 테일 리스크, 다양한 완충장치 마련 최선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