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신한지주, 2Q 순익 추정치 상회…사회 책임 충족"

입력 2018-07-25 09:03


메리츠종금증권이 25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9,380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9.2%, 7.1% 상회했다며 시장의 기대치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약점으로 지목되던 대손비용도 비교적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회성 요인인 신금투 JB배당펀드 처분익 256억원, 동부제철 등 충당금 환입 494억원, NPL(부실채권) 배당수익 507억원, 기부금 및 CSR(사회공헌활동) 사업 출연 451억원 등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치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 2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은 연구원은 "은행주를 사자는 논리가 수익성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는 밸류에이션 콜에 국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한지주의 최대 강점인 높은 이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은 이제 업계의 공통적인 사항"이라며 "하반기에도 개별 모멘텀이 존재하는 타행대비 신한지주의 투자 매력도는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