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덕에 228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24일 전날 대비 10.89포인트(0.48%) 오른 2280.2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은 지수가 연일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참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중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은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무역전쟁의 장기화를 대비해 중국 정부가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을 시행한다고 소식이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곧바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억원, 239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00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전날 4% 이상 낙폭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2% 이상 상승했지만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남북경협주도 남북이 경의선 철도를 공동 점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랜만에 급등했습니다.
부산산업은 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로템(18.86%), 현대건설(7.8%)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어제 급락했던 코스닥은 0.61% 오른 761.57로 마감했습니다.
7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124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1억원, 1033억원 매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