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서울 37도·대구 38도…태풍 '우쿵' 올라오지만 폭염 못 밀어내

입력 2018-07-24 10:15


화요일인 24일(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의성·영천·경산 38도, 서울·과천·포천·가평·구리·하남·수원·군포·안성·이천·홍천·포항·안동·청송·김천·구미·군위·청도·칠곡·양산·합천·창녕 37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보건, 산업, 수산, 농업, 가축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물결이 높게 일어 해안도로와 방파제를 넘기도 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각각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0.5∼1.0m다.

한편 제 11호 태풍 우쿵(WUKONG)이 일본 동남쪽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지만, 10호 태풍 '암필'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더위를 몰아내지는 못할 전망이다.

국가태풍센터는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 날씨, 서울 37도·대구 38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