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아파트 거래총액 2조원대 진입 기대감… 상승세 탄 김포
- 김포한강신도시 조성·김포도시철도 개통 예정으로 수요자 몰리며 거래 활발
작년 김포시의 아파트 거래총액이 1조 9101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는 2016년 1조 4393억원 대비 32.7%나 상승한 수치다. 작년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총액은 전년 대비 6.3%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 거래총액이 2조원을 넘은 곳은 성남, 용인, 고양, 수원, 안양, 부천, 남양주뿐인 가운데,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김포는 올해 아파트 거래총액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포시 숨 불어넣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사업… 내년 도시철도 개통 호재까지 겹쳐
김포시 부동산 시장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2008년부터 눈에 띄게 성장해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 2013년에는 아파트 거래총액 1조원 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과 김포도시철도 개통 사업을 김포 부동산 시장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김포의 A공인중개사는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시점부터 김포가 주목 받기 시작했는데 조성이 막바지에 이르고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서울과 인접해있으면서 저렴한 분양가와 완성된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중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5·9호선 연장사업 계획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포시의 인구는 40만 4천여 명에 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지하철 연장 사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국토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철도 개통 호재는 자연스레 지역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개통이 임박한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강변도시28단지아파트'의 전용 84㎡ 타입은 지난 5월 7억원대에 거래됐다. 작년 동월 대비(5억 7천만원) 1억 3천여 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김포 부동산 시장 역시 철도 개통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다. KB부동산 자료를 살펴보면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인접한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의 전용 59㎡는 1년 새 6천만원 가량 시세가 올라 5월 기준 3억 5천여 만원에 거래됐다. 고촌역 인근에 위치한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의 전용 84㎡도 작년 대비 7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지난 2월 4억 4천만원에 거래됐다.
▣ 마산역 도보 이용할 수 있는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 인프라 우수해 계약 순항 중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공급한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1, 2단지 1,732세대)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의 분양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고 서울 지하철 5·9호선 연장 가능성까지 들리자 '김포한강 동일스위트'에 대해 문의하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며 "김포 부동산 시장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만큼 김포의 개발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의 3.3㎡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부터로 책정됐다. 인근의 운양동 아파트 3.3㎡당 시세가 1109만원, 고촌읍이 1096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셈이다.
한편 단지는 M버스 정류장이 가까이 있으며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고촌IC,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 대곶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접한 마산역(예정)에서 7개역만 경유하면 김포공항역이어서 여의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곡,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도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