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후임 교체 2주 만에 충격 비보, '썰전' 오늘 녹화 취소+휴방 결정

입력 2018-07-23 12:16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JTBC 토론 프로그램 '썰전'이 23일 예정된 녹화를 취소했다.

JTBC는 이날 "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다"며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JTBC와 제작진은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말했다.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과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촌철살인'의 대가로 불리는 진보정치의 아이콘 노회찬 의원은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해 대중과 만났다. 최근 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했다.

그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중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금전을 받았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회찬 의원 사망 (사진=JTBC '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