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은수미 제명하라"..야당도 비판

입력 2018-07-22 20:03
수정 2018-07-22 20:03
6·13 지방선거 때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 밀회설을 폭로한 작가 공지영 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을 제명하라고 22일 말했다.

공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제명시키시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날리지 마시길 제발…"이라고 쓰고, 전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영상을 공유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 등도 게재했다.

공 씨는 또 다른 글에서 "똑같은 문건를 페친도 아닌 사람들이 계속 보내온다. 첨에는 차단하고 말았는데 앵무새 같이 계속되니 여기 공개합니다"라면서 드루킹 사건과 연관시켜 이 지사를 두둔하는 글도 게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이 지사·은 시장의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일부 언론에서 이 지사가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선량한 국민을 착취하고 위협하는 조폭과 정치인이 유착한 것으로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큰 죄악"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지사의 패륜, 불륜 의혹에 이어 조폭 연루설까지 영화를 뛰어넘는 '아수라'판이 따로 없다"며 "이 지사는 여당 유력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조사와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