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대란' 아시아나, 2만5천명 보상

입력 2018-07-22 12:51
아시아나항공이 이른바 '기내식 대란'으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돼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이달 초 기내식 공급 지연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나는 이달 1∼4일 기내식 탑재 지연으로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국제선 총 100편(국내 출발 57편, 해외 출발 43편) 탑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한다.

1∼4시간 지연 항공편 승객에게 운임의 10%를, 4시간 이상 지연 승객에게 운임의 20%를 보상한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는 지연 시간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의 10∼20%를 돌려준다.

보상 대상 항공편은 당초 22편(2시간 이상 지연)에서 100편으로 늘었다.

아시아나는 항공편 지연에 대한 보상 규모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탑승 인원을 고려하면 2만5천명 안팎의 승객이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