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1시간 이상'…60대들 푹 빠졌다는데

입력 2018-07-21 15:59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중 60대의 사용시간이 최근 크게 늘었음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작년 60대의 SNS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60.5분으로 조사됐다. 2016년 60대의 SNS 이용시간이 일평균 36.2분이었다. 이런 내용은 최근 이 기관이 낸 'SNS 이용 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의 SNS 이용시간도 작년 기준 일평균 66.4분으로, 2016년(55.9분)에 비해 늘었다. 이는 30, 40대의 이용시간보다 긴 수치다. 30대와 40대는 작년 각각 SNS를 일평균 64.8분, 57.2분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SNS 이용자들의 일평균 이용시간은 70.2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SNS를 가장 오래 쓰는 세대는 20대로, 작년 기준 일평균 77.9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이용시간 일평균 74.9분이었다.

KISDI는 보고서에서 "10, 20대의 이용시간은 소폭 증가했지만 30, 50, 60대의 이용시간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유일하게 이용시간이 감소한 40대가 50, 60대보다 SNS 이용량이 적은 세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35.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대별로 선호하는 SNS 종류에는 차이가 났다. 10∼30대는 대체로 페이스북을 선호했고, 40대부터는 카카오스토리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4천203가구의 9천425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률, 이용량, 이용서비스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