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숀(본명 김윤호·28) 측이 검찰 수사를 통해 순위 조작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나섰다.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논란이 말끔히 해소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매된 숀의 미니앨범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이달 16일께부터 대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인지도가 낮은 가수의 노래가 특별한 화제성 없이 아이돌 음원이 강세인 시간대에 1위에 오르자 음원 사재기 같은 의도적인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씨톰은 수사 의뢰 요청서에서 "당사는 페이스북 '너만 들려주는 음악'과 '착한 플레이리스트', '취향저격 보컬있는 EDM' 등 3개의 페이지에 음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홍보했다"며 홍보 효과로 얻은 대중의 반응이 음원사이트에 유입돼 '웨이 백 홈'이 빠른 시간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씨톰은 "논란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말끔히 해소되기를 바라고, 또한 이 사건 관련 의혹을 정확히 해명해 드리는 것이 사회적 책무이자 대중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 수사 의뢰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