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3.7배 넓어진다

입력 2018-07-19 14:00
서울시는 도시공간·건축조경·시민소통·도시재생·역사관광·문화예술 등 전문가 50명과 시민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를 21일 발족하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광화문시민위는 4월 서울시·문화재청이 공동 발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구체화하는 실시계획 수립과 조성 후 운영방안 마련까지 조성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은 지금 광장을 3.7배로 넓히고,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해태상 등을 복원해 역사성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광화문시민위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각계 여론을 수렴·반영해 내년 초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내년 말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5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이다.

광화문시민위는 발족 당일 분과별 전문가 워크숍,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각각 열어 향후 활동방안을 논의하며, 25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광화문광장 조성 시민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