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 스팸', 이메일의 2배가 넘는다

입력 2018-07-19 12:28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6년 반 동안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가 접수한 팩스 스팸 신고 건수는 44만1천791건으로 이메일(18만3천983건)의 2.4배에 달했다. 올해 1∼5월에는 1만3천748건의 신고가 접수돼 역시 이메일(7천252건)을 크게 앞섰다.

팩스 스팸으로 인한 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를 모든 웹 서비스 사업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기능은 현재 통신 3사가 운영하는 팩스 웹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수신 화면에서 신고 버튼만 누르면 스팸 신고가 접수되는 방식이다.

통신 3사 중 KT가 2016년 9월 먼저 적용했고,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KISA와 협의를 거쳐 작년 말 탑재했다.

KISA는 간편신고 확대 시행을 위해 11개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규격서를 개정,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