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조직 2곳 신설…진요한·장유성 박사 영입

입력 2018-07-19 10:04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AI 분야의 각종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AI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Tech. Prototyping)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 신설로 AI리서치센터는 기존의 연구조직인 T-브레인(T-Brain)을 포함한 3개 조직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애플에서 홈팟의 AI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 센터장에 이어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그룹장에는 실리콘밸리 소재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Tapjoy)'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 진요한 박사가 선임돼 머신러닝 등 AI 기반기술 연구를 책임집니다.

'테크 프로토타이핑'그룹장에는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선임돼 AI 기술의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AI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 지은 SK텔레콤은 '채용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함께 할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머신러닝 분야 학술회의의 양대 산맥으로 이름 높은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과 N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를 직접 찾아가 글로벌 AI 인재 대상 채용할 예정입ㄴ다.

SK텔레콤은 우선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진행된 ICML에서 글로벌 AI 인재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2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NIPS 참가를 포함한 AI 분야 글로벌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유성 박사, 진요한 박사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합류한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며 "SK텔레콤, 나아가 대한민국의 AI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전문가들이 마음 놓고 신나게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