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에 백신 제조설비 증설

입력 2018-07-18 14:42
경북도·안동시와 1000억 공동투자 MOU


SK케미칼의 백신 계열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장 증설을 통해 성장 전략을 본격화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경북도·안동시와 국내 최대 백신공장인 'L하우스'의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도·안동시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약 1,000억원을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 제조설비 확대 등에 공동 투자하게 됩니다.

L하우스 내 약 6만2,626㎡ 규모 부지에 신규 설비 설치가 이뤄지며 증설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원액 생산량은 현재의 약 2배 규모로 늘어나게 됩니다.

L하우스는 2012년 12월 준공된 이래 90% 이상의 직원을 지역에서 채용해 온 만큼 이번 증설로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백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지자체 및 정부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L하우스를 통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결실을 함께 일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공장인 'L HOUSE'에선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