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축물 분양 인기… 금강펜테리움 등 랜드마크 경쟁 '치열'

입력 2018-07-17 10:35


지역 내 랜드마크로 수요자에게 각인돼 '인기'

조망권 확보되고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 희귀

고층 건축물이 전성시대를 이어가면서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등 건설사들의 랜드마크 경쟁이 치열하다. 우뚝 솟은 상징성으로 인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매물 또한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더 풍부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7년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31층 이상의 고층 건축물은 전국 712만6,526동 중 1,912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0.03%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수치다.

고층 건축물의 희소성이 큰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으로 지어져 준공 전부터 단번에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부산롯데타운은 107층으로 지어져 60~80층 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 아파트들을 뛰어 넘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산업센터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때와는 달리 오피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업무 환경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분양 중인 '금강펜테리움 IX타워'로 인기 몰이 중이다.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만1,801㎡, 연면적 28만6,970㎡ 규모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이면 도달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지난 2월 일반도로에 트램을 건설 운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동탄2신도시 내 트램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7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규모이며, 아파트 3개 동에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에 전용면적 24~27㎡ 138실로 조성된다. 단지가 해안과 인접해 있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고층 아파트인 만큼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또한, 속초시청을 비롯해 우체국, 각종 금융시설,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으로 지어지며,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13년 만에 용인 동백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유림E&C는 7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오산천을 끼고 조성되는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와 바로 연결돼, 오산천과 녹지공원을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여서 교통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