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오는 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달 1일 이커머스사업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채용 분야는 IT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롯데쇼핑의 이번 채용규모는 총 400명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집니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습니다.
롯데쇼핑은 다음 달 8월부로 새롭게 출범하는 이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내년까지 IT와 UX 관련 신입과 경력사원을 지속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첫번째 전형은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됩니다.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과 SMS를 통해 개별 통보됩니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첫 '사장단 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과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가 됩니다. 보이스커머스 플랫폼은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미 업계의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경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미래의 새로운 쇼핑경험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있는 분들의 열정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