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美, SPR 방출 고려 中...유가 안정 될까

입력 2018-07-16 09:45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국제에너지기구 와 함께 전략비축유비상 방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출이 결정돼도 곧바로 석유가 풀리는 것은 아닌데요, 다만 유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석유 제재를 준비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중간선거를 앞두고 급등하는 유가 안정을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일반적으로 전략비축유는 유가 안정이 아니라 석유공급이 급격히 줄었을 경우를 대비한 비상 비축유라는 점에서 SPR 방출이 가능 할지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행정부는 유가가 10% 이상 오를시 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와 사우디 등이 이란의 석유 부족사태를 메꾸지 못할 시 SPR 방출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물론 소규모 시험방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출 규모 자체는 작지만,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이 나설 수 있다는 의미가 전달 된다는 것이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작년에도 허리케인 여파로 유가 생산에 차질을 빚자 500만 배럴을 긴급 공급한 바 있습니다.

웰스파고, 씨티그룹, JP모건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세 은행 모두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JP모건은 실적 발표에서 2.29 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2.22 달러를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매출은 284 억 달러로 전년 대비해서 6% 이상 증가한 흐름이었고, 순이익은 8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세를 보였고, 기업투자은행 부문에서는 이익이 18% 증가했습니다. 상업은행의 이익은 21%씩 늘었는데, 주택담보대출 부문만 이익이 10% 감소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씨티그룹도 실적 호조를 보였는데요, 주당순이익은 1.63 달러로 시장의 전망치 1.56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총 이익은 4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세제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흐름 보였습니다.

씨티 그룹은 감세안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는데요, 2분기 유효세율은 24% 로 1 년 전에 비해 8% 줄어들었습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가 떨어진 이유가 있었다고 하죠,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 발표 때 도리어 몇몇 분야에서는 부담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도리어 은행주에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앞서 두 은행은 실적호조를 보였지만 웰스파고는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EPS 가 0.9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보상금과 과태료, 벌금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는데요, 웰스파고는 유령계좌 스캔들로 1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냈고, 3개월 전 모기지 부당 수수료 징수와 자동차보험 강매 혐의로 1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