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오늘밤 11시부터 중계..에펠탑 폐쇄

입력 2018-07-15 09:15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가운데 각 방송사들은 15일 밤 11시부터 중계방송을 시작한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이 이날(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의 대규모 야외응원전을 위해 문을 닫는다.

에펠탑 바로 앞의 샹 드 마르스 공원에 초대형 야외 스크린이 설치돼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지난 2016년 7월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격돌한 유로 2016 대회 결승 당일 샹 드 마르스에는 프랑스 축구팬 9만 명이 모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서는 샹 드 마르스 공원 외에도 파리 시청 앞 광장 등 곳곳에 결승전을 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한편 결승전의 주심은 '전직 영화배우'인 네스토르 피타나(43·아르헨티나) 심판으로 결정됐다.

피타나 심판은 2007년 아르헨티나 1부리그 경기에서 주심으로 데뷔해 2010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하는 '차세대 주심 요원'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주심을 맡았고, 한국이 속한 F조의 멕시코-스웨덴전을 비롯해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 우루과이-프랑스 8강전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또 8강전(프랑스-크로아티아)도 주심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