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소수의견' 등장…이일형 위원, 금리인상 주장

입력 2018-07-12 12: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통위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습니다.

이일형 위원은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 직전인 10월에도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온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통상 소수의견은 금리 조정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주열 총재는 "소수의견을 금통위의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는 8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