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美-中 관세 전면전에 하락 전환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이어, 중국에서도 맞대응을 시사하면서 에너지와 무역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상원에서 무분별한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법률 수정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하락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했는데요 0.88% 내려간 24700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 했는데요, 역시나 무역분쟁 위험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캐터필러는 3.15% 내려갔구요, 보잉과 3M도 오늘 장에서 1.8%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오늘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주들도 하락 전환 했는데요, 쉐브론은 3% 넘게 밀리면서 다우 종목중 가장 부진했구요, 다우듀폰은 2% 엑손모빌도 1.2%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화이자의 약값 인상을 비판하면서 주요 제약 업체들이 타격을 받았는데요, 머크앤 컴퍼니는 발언이 나오고 급격히 빠졌지만, 소폭 회복하면서 0.6%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디즈니는 영국 TV 유선업체 스카이에 21세기 폭스가 컴캐스트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하락장 에서도 올랐는데요, 오늘 1.9% 올라가면서 108달러선에 마감 했습니다. 한편 장이 끝나고, 컴캐스트가 340억 달러로 21세기 폭스보다 인수가를 높였다고 알려졌는데요, 또다시 대형 미디어 주의 인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지 지켜보셔야 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지면서 7716선에 마감 했습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 역시 무역 분쟁에 취약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먼저, 해외 수입 비중이 높은 애플은 1.3% 내려갔구요, 애플 부품주인 브로드컴 역시 3% 넘게 빠지면서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 중국 의존도가 절반이 넘는다고 알려진 반도체 주들도 급격히 빠졌는데요, 마이크론은 2.8%내려갔구요, 퀄컴은 1.8% 엔비디아도 장중 3% 넘게 빠지면서 247달러 선까지 밀렸습니다. 다음으로, 그간 반발 매수세와 개별 이슈에 반등했던 자동차 주들도 무역분쟁 격화에 다시금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1% 넘게 내려갔구요, 지엠과 포드도 2% 가까운 약세로 오늘장 마감 했습니다.
S&P500 지수 확인 해보겠습니다. 0.71% 빠진 2774선에 종가 형성. 오늘 11개 업종은 전기 가스를 제외하고 모두 내려갔는데요, 먼저, 국제유가 급락에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빠졌고요, 그 뒤로 소비재와 자재 통신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무역전쟁 타격이 적은 전기가스 업종은 홀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번 관세부과로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 지수는 현재 8% 가까이 급등하면서 13.63 기록중에 있습니다.
[상품시장]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도 확인 해보시죠. 오늘 국제유가는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리비아 수출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급락했는데요, 어제 브랜트유가 장중 79달러선을 넘긴데 반해서 급격한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격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오늘 5% 떨어지면서 70달러선까지 내려갔구요, 브랜트유도 5.7% % 빠지면서 7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시 미국 원유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중국은 미국 원유의 가장 큰 수입국으로서, 앞으로의 관세 향방에 따라 유가에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다음으로 금가격도 확인 해보시죠. 오늘 금가격은 무역전쟁에 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요, 온스당 0.88% 내려간 1244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이날 달러는 믈가지표 강세에 올랐는데요, 0.64% 오른 94.76 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