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내정자 "100년 포스코 위해 의견 경청"…12일 채널 오픈

입력 2018-07-11 15:21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해 대내외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정우 회장 내정자가 소통·의견 경청의 주체로 직접 나설 예정이며 포스코는 홈페이지와 미디어 채널, 사내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그룹 안팎의 의견 경청에 나섭니다.

11일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내정자가 12일부터 포스코와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 창립 이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 계획에 반영해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입니다.

최정우 차기 회장 내정자는 이번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의견을 제시해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직접 올렸습니다.

최정우 내정자는 “향후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 주주와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로부터 애정 어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며 의견 경청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포스코에 대한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떤 의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취임 100일이 되는 시점에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하고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에는 실명 또는 익명으로 의견 개진이 가능합니다.

제출된 의견 수렴과 종합 분석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담당하게 되며 . 포스코는 오는 9월 말까지 의견을 종합해 최정우 내정자 취임 이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 실행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