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재영, '뇌경색' 아버지 향한 눈물의 편지…시청률↑

입력 2018-07-11 10:29


SBS '불타는 청춘'이 송은이, 이재영 등 새 친구 투입으로 2049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젊은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은 1부 7.8%(이하 수도권시청률 기준), 2부 9.6%, 10.4% 최고 시청률로 지난 주에 비해 각각 1.5%, 1.7%, 1.2%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재영이 21년만에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고백하는 순간은 최고 시청률이 10.4%까지 치솟아 관심이 집중됐다. 이재영은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투병중이시다. 그러다 보니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우리 딸도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영상편지를 통해 아버지에게 "딸 노릇 못해서 죄송하다. 지금 저 잘 보고 계시죠? 이제 방송에 나왔으니 TV 시청하면서 딸 응원해달라”" 아버지의 쾌유를 빌어 청춘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편, '불타는 청춘'의 2049 시청률 상승세도 놀랍다. '불타는 청춘'의 2049 시청률은 1부가 3.4%, 2부가 4.1%를 기록해 10일 방송한 M '검법남녀' 4.9%에 이어 화요일에 방송한 프로그램 중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강경헌이 새 친구로 투입했을 당시 4.1%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에 4%대를 또다시 돌파한 것.

이는 강경헌, 송은이에 이어 이재영까지 젊은 새 친구를 투입한 효과로 볼 수 있다. 10일 방송에서 이하늘은 "처음 불청 섭외 받았을 때 망설였다. 한물 간 연예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내 생각이 어렸었구나. 나한테 없던 가족…형, 누나들이 생겨서 여기만 오면 그냥 좋다"며 '불타는 청춘'의 매력을 밝히기도 했다.

한참 동안 보지 못했으나, 다시 보면 반가운 인물을 찾아내고. 그들의 숨겨진 매력과 살아왔던 인생 스토리를 발굴하는 '불타는 청춘'의 저력이 2049 시청자는 물론 꾸준히 이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는 이유이기도 하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불타는청춘 이재영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