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디스플레이, 2Q 2100억원 영업적자…목표가↓"

입력 2018-07-10 09:03


하나금융투자가 1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2,18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액이 5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최근 1년간 최대치를 기록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고 중소형 OLED 부문의 적자폭 대폭 확대됐다"며 "북미 고객 사향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 감소 및 마진율 하락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7월 상반월 패널 가격 반등은 긍정적"이라며 "2017년 6월 이후 1년간 모든 인치대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래, 처음으로 30인치대 패널 가격이 반등에 성공했고 40인치대는 플랫(Flat), 55인치 패널은 1% 미만으로 낙 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악재가 연속되는 상황에서 패널 가격 반등 신호 및 북미 고객 사향 중소형 OLED 패널 공급 임박은 단기간 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며 "OLED TV 부문의 흑자전환이 임박한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