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정부, 인도 내 스타트업 진출 거점 확대

입력 2018-07-09 16:13


정부가 인도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신생기업)을 지원하는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참여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현지시간)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인도에 진출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만나 현지 어려움과 한국 정부에 바라는 점을 듣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수출인큐베이터는 지난 2006년 문을 연 뒤 입주기업의 현지 조기정착과 시장조사, 마케팅, 회계, 세무,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종학 장관은 "현재 뉴델리 동남부 공단지역에 위치한 수출인큐베이터를 삼성·현대 등 우리나라 기업과 외국의 대기업이 밀집한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해 개방형 공간을 포함하여 확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스타트업과 델리공대 등 인도의 창업자들,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르가온 지역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30km 아래에 위치했으며, 인도 하리아나 주 남동부에 있는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