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도박·대출 권유…'010' 스팸 이렇게 많았나

입력 2018-07-08 10:33


휴대전화 스팸의 약 40%는 일반 유선번호나 인터넷전화가 아닌 휴대전화 번호로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1∼6월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신고된 전화·문자 스팸 번호 중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는 348만456개로 4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010 번호 비율 29%보다 많이 증가한 수치다. 이어 일반 유선전화 번호가 38%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 230만 8천930건으로 작년 상반기 118만 3천693건보다 갑절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스팸 신고 건수 814만 8천426건의 28%를 차지했다.

2위는 대출권유(159만4천412건), 3위는 텔레마케팅(94만801건)이었다.

하루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2∼4시로 조사됐다.

전체 스팸신고의 22%가 이 시간대 이뤄졌다.

후후앤컴퍼니는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이 주로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오후 시간대 집중적으로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