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바이오중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업 '웰트'

입력 2018-07-06 14:06


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7월 5일 목요일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출연: 강성지 WELT 대표

구성: 최현송

조연출: 유지슬

연출: 임상우PD

김학주 교수 : 스마트 벨트 ‘웰트’가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 먼저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강성지 대표 : 착용하고만 있어도 허리둘레, 걸음수, 앉은시간, 과식여부와 같은 생활습관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사용자의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헬스케어 웨어러블입니다.

김학주 교수 : 스마트 벨트를 통해 고객들의 건강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인데 시장을 어떻게 침투하고 계신지 마케팅 전략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성지 대표 : 단순히 많이 판매하는 것보다, 시계열적인 빅데이터를 얻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지속사용률을 높여 계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비스 개발 및 검증에 좀 더 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고객들의 건강관련 정보를 어떻게 합성하고, 또 어떻게 피드백 해 드리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강성지 대표 : 웰트 디바이스로부터 측정된 정보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서버로 전달되고 이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여 서버로부터 맞춤형 코칭 메시지가 송출됩니다.

김학주 교수 : 웨어러블 디바이스 가운데 대표주자는 핏빗일텐데요. 핏빗은 초기 기대와 달리 주가는 폭락해 있습니다. 실패원인은 무엇이라 판단하시는지, 또 웰트는 어떻게 극복하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성지 대표 : 초기에 이슈를 끌며 많이 판매하긴 했지만, 지속사용 및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에 실패한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유저가 계속 이탈하는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도 어려워졌습니다. 웰트는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서비스에 만족하여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김학주 교수 : 요약해서 웰트의 핵심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강성지 대표 : 벨트의 첫 번째 강점은 자연스러운 착용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두 번 째 강점은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측정하여 여러 가지 다채로운 서비스와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헬스케어의 혁신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김학주 교수 : 웰어러블 디바이스가 벨트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의료정보 수집 기기를 어떻게 다각화시켜서 원하는 빅데이터를 얻으실 계획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강성지 대표 :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데이터를 보고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만들어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른 형태로 기획하고 있는 제품은 이어폰입니다.



김학주 교수 : 지금은 정부에서도 질병 예방을 위해 원격진료를 원하고 있지만 의사들과의 이해갈등 및 프라이버시 문제로 시장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과 타협할 방안이 있을까요?

강성지 대표 : 우리나라는 사실 의료접근성이 너무 좋아 원격진료라는 개념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헬스케어 IoT 혹은 웨어러블 기술은 원격으로 하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고 병원과 의사나 환자 본인이 보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파악하여 건강을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김학주 교수 : 미국의 보험사들은 고객이 헬스장에 약속한대로 출석하면 보험료를 면제해 주기도 하는데요. 건강관련 정보에 가장 민감한 곳이 보험사 일텐데 그들과의 사업은 없습니까?

강성지 대표 : 몇몇 보험회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공개할만한 시점이 왔을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학주 교수 : 이번에 1차 증자를 마치셨고 여기에 보험사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증자계획을 간단히 언급해 주십시오.

강성지 대표 : 우선은 벨트 자체로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을 확장해나가고 지역적으로 마케팅 노력을 들여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유치한 자금으로 내부적으로 설정한 마일스톤을 달성한 이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면 관련 업계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학주 교수 : 웰트가 어떤 원격의료 기업으로 성장할지 큰 그림을 그려 주십시오.

강성지 대표 : 병원에서 보통 과거력과 증상을 물어보는 것이 진료의 시작인데, 이는 피를 뽑아 검사해도 모르는 내용이니 의사도 질문하게 되는 것이고, 환자도 막상 대답하면서 정확하게 기억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웰트는 이러한 비어있는 공간을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헬스케어 IoT가 의료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아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