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숲 아이파크 등 교통 호재 업은 아파트 청약 마감 '쾌속'

입력 2018-07-07 16:00


꿈의숲 아이파크, 동북선, GTX 개발 등 교통호재 풍부

새 길 뚫리는 소식에 미래가치 기대하는 수요자들 인근 지역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 ↑

철도 및 도로 개통으로 수혜 기대되는 단지 청약에서 빠르게 마감… 분양권에는 '웃돈'

최근 분양시장에서 교통호재가 풍부한 분양아파트가 인기다. 실제,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신규 공급에 나선 분양 단지들이 청약에서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데다가 일부 단지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교통 호재를 업은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길이 뚫리면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출퇴근이 빨리지고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향후 수혜 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높은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 지역인 세종시에서 올해 공급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서 마감됐다. 지난 2월 공급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평균 55.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4월 공급한 '세종 마스터힐스'와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각각 18.14대 1과 109.2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철도 개통 호재가 예정된 단지도 마찬가지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GTX-C노선이 계획된 광운대역이 인접해 있는데다 장위뉴타운 북측으로 경전철 동북선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전매가 가능한 단지에서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장위뉴타운 내 분양권 거래에서도 웃돈이 1억 원 이상 붙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1억 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지난 2016년 10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94㎡ 분양가(5~9층)는 5억1,500만원 선이었으나 지난 5월 같은 면적의 9층 매물이 6억8,200만원에 거래돼 1억6,700만원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이처럼 새로운 길이 생기면 집값도 오르기 때문에 교통 호재가 있는 주변은 선점할만한 알짜 지역으로 손꼽힌다.

6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7구역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꿈의숲 아이파크'도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도보권에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경전철이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에 있다. 향후 개통되면,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 가능한 북서울꿈의숲 동문삼거리역(가칭)을 이용해 왕십리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꿈의숲 아이파크' 인근에 위치한 1호선 광운대역으로는 GTX C노선이 계획돼 있다.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까지 연결되는 GTX C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 노선이 확정되면 되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췄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수월해 시청, 종로 등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가 위치해 있어 차량으로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4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전용 84~141㎡로 구성되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이 886가구로 아파트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오피스텔도 전용 84㎡ 단일 면적 49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중동IC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광역 교통망도 뛰어나다. 6월 개통한 서해선(소사-원시)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졌다. 또,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곡-소사선이 연결되면 여의도, 서울시청, 마곡업무지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 GTX 동탄역(예정) 역세권에서 분양하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도 주목을 끈다. 동탄2신도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탄역 역세권 아파트들은 성적이 좋았던 만큼 7월 핫분양지로 기대가 된다.

유림E&C는 경기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와 바로 이어져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오피스 365실과 연면적 1만4,697㎡ 규모의 북유럽풍 스트리트 테마상가인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구성돼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