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리콴유상' 수상 차 싱가포르행…리셴룽 총리와도 면담

입력 2018-07-06 11:15


박원순 시장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을 위해 싱가포르에 방문합니다.

민선 7기 취임 후 첫 해외순방 일정입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부인사들과 서울과 싱가포르 간 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시상식은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 주요 행사의 하나로 오는 8일 개최됩니다.

일본 도쿄, 독일 함부르크 등 세계 유수 후보 도시들을 제치고 서울시가 올해의 수상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서울로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 마포문화비축기지 등 다양한 도심재생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성과를 낸 도시에게 수상하며 2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도시재개발청'과 싱가포르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센터'가 공동 주관합니다.

2010년 신설돼 지금까지 스페인 빌바오(2010), 미국 뉴욕(2012), 중국 수저우(2014), 콜롬비아 메데인(2016)이 수상했습니다.

아울러 박원순 시장은 세계 120개 도시가 참석하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에 8일부터 9일 양일 간 참석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 도시들과도 정책 노하우를 공유해 동북아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