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배 2척 전복..관광객 50여명 사망.실종

입력 2018-07-06 08:04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푸켓 인근 바다에서 2척의 배가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다.

6일(현지시각) 푸켓주 재난방지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푸켓 섬 남쪽 10㎞ 해상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 97명을 태운 선박 '피닉스 PD'호가 전복됐다.

스킨스쿠버 관광객을 태우고 라차 섬에 갔다가 돌아오던 이 선박이 큰 파도에 휩쓸려 전복되면서 1명이 죽고 53명이 실종됐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다른 주 정부 관계자는 "실종자는 모두 53명으로 추정된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또 같은 날 푸켓 남쪽 9㎞ 지점에 있는 마이톤 섬 인근에서는 관광객 39명이 탑승했던 요트 '세네리타'호가 전복됐다.

다행히 이 요트에 탑승했던 중국 및 유럽 관광객들은 모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해군과 경찰은 사고 현장에 선박을 보내 구조작업과 함께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실종자와 사상자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