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5년 새 최고"

입력 2018-07-04 09:07
수정 2018-07-04 11:20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이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기금의 2017년 수익률이 5년 중 가장 높은 7.28%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7월 기금운용본부장(CIO) 공석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시장 수익률(벤치마크)은 6.42%입니다.

박 장관은 "기금운용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높은 수익 달성을 위해 높은 수준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금운용위원회에는 조인식 기금운용본부장(CIO) 직무대리가 불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최근 일이 많은 만큼 건강상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조 직무대리는 지난 2016년 삼성합병 관련 국민연금을 수사한 특별검사팀에 협조한 직원들을 질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국민연금이 삼성합병 찬성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개입한 것을 고발한 내부고발자에 대해서도 질타성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직무대리는 지난 2017년 7월21일 강면욱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사직한 후 25일부터 직무대리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