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이재우, 김명수·류덕환과 대립 ‘명품 감초 연기’

입력 2018-07-03 15:07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배우 이재우가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이재우는 화장실에서 박차오름(고아라)과 그가 속한 민사 제44부에 대한 험담을 일삼다 선배 판사들에게 들키는 ‘뒷담 캐릭터’ 천성훈 판사로 등장했다.

지난 10화와 2일 방송된 12화에서 천성훈(이재우)은 임바른(김명수)와 정보왕(류덕환)과 대립하는 현실 밉상 캐릭터로 명품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천성훈은 감성우(전진기) 판사 부정청탁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받고 온 박차오름에게 “정의의 사도 납셨네” 라고 비아냥거리다 임바른에게 멱살을 잡혔다.

이어 12화에서 천성훈은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정보왕과 이도연(이엘리야)의 모습을 보고 “어리숙한 총각 판사 하나 잡아서 팔자 고치겠다 파이팅 넘쳐 보이더라”라고 둘의 관계를 웃음거리로 여겼다. 천성훈은 뒷담을 들은 정보왕에게 주먹을 맞기도 하며 인물 간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재우는 중심인물을 향한 법원 내의 불편한 시선을 대변하는 연기로 적재적소에 극의 긴장을 주며 시청자들을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선배 앞에서 깍듯해 보이지만 화장실, 휴게실에서 뒷담을 일삼는 밉상 캐릭터를 현실감 넘치게 표현해 깨알 웃음을 주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재우를 비롯한 주조연의 탄탄한 연기력과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담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