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이 오늘(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 참석해 "경총 사무국 인사체제를 확립하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이어 "최근 경총 사무국 내 문제로 인해 회원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지는 비공개 임시 총회에서는 경총 정관 개정안과 송영중 부회장의 임면안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손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송영중 부회장의 거취 논란과 더불어 전날 불거진 김영배 전 경총 부회장의 특별상여금 지급 의혹 등을 소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전 부회장은 어제(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고 상여금을 지급했지만, 민간기업에서는 원래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오늘 열린 총회에는 총 회원 407명 중 위임 170명, 참석 61명으로 총 231명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