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임 수석들에게 '정부-靑 가교역할' 당부

입력 2018-07-02 11:25
수정 2018-07-02 11:4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신임 청와대 수석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께서)평소처럼 9시 무렵 사무실에 들어왔다"며 "사무실 앞에서 기대라고 있던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인사를 나누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무실에 들어온 문 대통령은 두 수석에게 '두분 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 장악력이 강하시다고요?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다른 회의 참석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어제(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첫 번째 일자리정책의 속도를 내는 것, 두 번째 일자리정책의 성과를 내는 것, 마지막으로 일자리정책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속도, 성과, 체감 이것이 제가 앞으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소득과 일자리가 주도가 되는 성장과 혁신성장 또 공정경제라고 하는 큰 세 개의 트랙이 있는데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제가 그동안 배운 국내에서의 정책 경험이나 또 IMF와 이번에 OECD를 근무하면서 다른 나라 사례를 보았던 것, 그런 것을 참고로 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나 또 이해관계자나 이렇게 같이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며 "결국은 효과를 제대로 나타나려고 그러면 일반이 주도하는 것보다는 팀워크가 발휘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경제팀이 같이 원활하게 정책을 논의하고 또 형성을 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그런 체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1년 간 사회혁신수석실은 혁신 작업에 상당히 경주해 왔다면 이제 1기를 마치고 나서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시민사회수석실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해왔던 각계각층의 시민들, 특히 촛불 정신을 담는 각 세력들과 보다 광폭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개혁의 교량 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대통령께서 요구하시는, 바라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