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진로 예상..내일 오후 부산 '근접'

입력 2018-07-02 08:32
제주지방기상청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2일 오후 제주도 육상과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중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29m로 강도는 중이며 크기는 소형이다.

태풍진로는 유동적이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3시께에는 태풍이 서귀포 남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3일 오후 3시께는 부산 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4일 새벽 3시께 독도 북북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