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배우 유민(39·본명 후에키 유코)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유민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유부녀가 됐다"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해당 글에서 유민은 "최근 일반 남성과 결혼 서약을 맺었다"며 "친구로 지내다가 그의 성실한 인품과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민은 "한국에서의 활동은 제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저에게는 아까울 정도의 많은 사랑과 많은 응원을 받았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20대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민은 2001년 MBC 드라마 '우리 집'으로 한국 연예계에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올인', '좋은 사람', '유리화', '불량주부', '아이리스2'와 영화 '아파트', '청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하 유민 결혼발표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민 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려고요
저 드디어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최근 일반 남성과 결혼 서약을 맺었습니다
미숙한 자신과 싸우며 열심히 일하는 동안 어느덧...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와 만나게 되어 친구로 지내다가 그의 성실한 인품과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과 인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가족, 또 저의 직업을 존중해 주며 소중히 생각 해주는 정말 존경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의 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아까울 정도의 많은 사랑과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20대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를 아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이 더 나은 관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많이 축복해 주세요^^ 유민이가
유민 결혼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