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준한, 부드러운 카리스마 뒤 야망 감춘 ‘옴므파탈 변호사’

입력 2018-06-29 10:12



‘시간’ 김준한이 부드러운 카리스마 뒤에 야망을 감춘 ‘옴므파탈 변호사’로 변신했다.

오는 7월 말 첫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은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남자 천수호(김정현), 멈춰버린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서현),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넌 남자 신민석(김준한),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황승언) 등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그린다.

김준한은 극중 반듯한 외모와 신뢰감을 주는 부드러운 눈빛을 갖춘, 설지현(서현)의 남자친구이자 W그룹 법무팀 변호사 신민석 역을 맡았다. 극중 신민석은 검사를 꿈꾸며 법대로 순리대로 어긋남 없는 삶을 살아가는 ‘원칙주의자’였지만, 검사가 된 후 ‘법도 돈과 집안을 봐가며 평등하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너게 되는 인물.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혼동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야망을 향해 질주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준한이 신민석 캐릭터에 빙의된 채 야망을 숨긴 변호사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촬영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심플한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은 신민석이 웃음기 없는 표정을 한 채 고민에 빠져 있는 모습을 선보인 것. 여기에 상대에게 경고를 날리듯 묵직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무언가를 알아내기 위해 날카로운 표정으로 CCTV를 살피는 모습을 통해 부드러운 듯하지만 ‘강렬한 포스’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 첫 주연을 맡은 김준한은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김준한은 첫 촬영부터 의중이 파악되지 않는 무표정의 얼굴,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번뜩이는 눈빛으로 극중 신민석의 포스를 100% 표현했다. 스크린이 아닌 안방극장을 통해 보게 될 김준한의 연기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드라마 ‘시간’ 촬영에 매진 중인 김준한은 “좋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으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김준한이 드라마 주연으로 첫 발탁된 만큼 생소해하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을 수 있지만, 김준한은 사실 제작진이 초반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신민석 역에 최고 적임자로 꼽았던 배우”라며 “김준한은 첫 촬영부터 신민석 역에 완벽히 빠져든 듯한 연기로 현장의 찬사를 자아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김준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은 ‘비밀’, ‘가면’으로 치밀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호철 작가와 ‘엄마’, ‘호텔킹’을 공동 연출한 장준호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오는 7월 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