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물' 손흥민 "제가 역할을 못한 거 같아 미안하다"

입력 2018-06-28 01:26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독일을 2대 0으로 이겼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2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리가 16강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4년 전과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눈물을 흘린데 대해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창피한거 하나 없이 고마운 마음에.."라면서 "제가 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거 같아 미안했다"라고 의미를 말했다.

손흥민은 축구팬들에 대해 "원하는 결과를 못가져왔고,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족했던 거 안다. 하지만 밤마다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우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잘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린 거 같아 선수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