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 등 지식산업센터 '완판' 이어져

입력 2018-06-27 09:09


지식산업센터 부동산 틈새 시장으로 부각

판교, 성수 등 신흥 오피스밸리 성공적 분양

지식산업센터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부동산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기업이 밀집된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그 시너지 효과를 인정받아 더욱 많은 기업 수요들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금강주택에서 지난 5월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1차분 153,628.22㎡의 계약을 시작한지 7일 만에 100% 분양이 완료되고 6월 2차분 계약에 돌입했다.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완판 비결은 국내 최대 규모급으로 지어지는 상품적 장점과 더불어 기업 활동이 편리한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입지적 장점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연면적 28만6,970㎡로 어지간한 지식산업센터 3~4개를 합쳐 놓은 정도의 규모다.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3월 신청 접수를 받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공공지식산업센터에 기업들이 몰린 것도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를 보여주는 예다. 판교 공공지식산업센터는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만 입주자격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59호실 공급에 124개의 기업이 입주신청을 해 평균 2.1대 1, 최고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판교 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내 IT산업의 메카로 자리한 만큼 제2테크노밸리에도 많은 기업들이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에서도 기업 밀집지역에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서울 뚝섬역 인근에 분양한 '서울숲AK밸리'는 계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성수동 일대는 편리한 강남 접근성과 우수한 생활여건으로 디자인, 인쇄, IT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어 업무효율성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IX타워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을 마치는 데 1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기업환경이 좋은 신흥 오피스타운에서는 최근 1개월 안에도 완판되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취득세·재산세·법인세 등 세제 혜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시장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