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 관련 핵심기술을 가진 글로벌 전문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 신에너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합니다.
현대차는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협약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 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바르질라'는 전세계 177개국 이상에서 67GW 규모의 발전 설비 용량을 구축하고 있는 핀란드의 에너지 기업입니다.
지난해 미국 ESS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그린스미스 에너지(GreenSmith Energy)'를 인수해 ESS 설계와 제작, 제어 기술력,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파트너십 협약으로 현대차는 ESS 신에너지 시장에서의 먹거리 발굴과 함께 자원 순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ESS는 환경 오염의 확산,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이 가중됨에 따라 신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바르질라'의 협업은 재활용 배터리 ESS 신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뿐만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