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여름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집안 관리법은?

입력 2018-06-26 10:28


여름철은 고온 다습한 날씨로 집안 곳곳에 곰팡이, 세균 등의 번식으로 불쾌한 냄새나 피부 질환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의 영향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습도가 높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쾌적한 여름 나기를 위해 필요한 살림 노하우를 소개한다.

▲ 쾌쾌한 에어컨 냄새 유발 곰팡이, 베이킹소다로 간편하게 해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가동을 준비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하지만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였거나 곰팡이 등이 핀 경우에는 가동 시에 쾌쾌한 냄새가 나는 등 불쾌감을 준다. 전문 업체를 불러 청소를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종이컵 2/3컵 분량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에어컨 필터를 30분간 담가둔 후, 손으로 살살 흔들어 먼지를 제거하면 쉽게 세척할 수 있다. 이미 곰팡이나 찌든 때가 생긴 경우 알코올과 베이킹소다, 물을 1:1:1 비율로 섞은 후 용액을 필터에 발라두었다가 씻어내면 된다.

▲여름철 심해지는 배수구 악취, 구연산으로 상쾌하게 해결!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욕실과 주방 배수구 악취. 날씨가 더워질수록 심해지는 배수구 냄새는 구연산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물 500ml에 구연산 2큰술을 녹인 물을 얼린 후, 배수구에 넣고 찬물을 틀어두면 불쾌한 냄새 제거와 함께 정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벽에 핀 곰팡이는 식초로, 이불은 햇빛에 자주 말려줘야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아져 집안 구석 벽지에 곰팡이 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식초로 닦아 내면 쉽게 지울 수 있다. 곰팡이가 깊게 스며든 경우에는 알코올을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된다. 이불의 경우 습기가 많으면 눅눅해지거나 심하면 곰팡이가 필 수 있어 햇빛에 자주 말려 주는 것이 좋다. 이불장의 경우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이불 사이 사이에 신문지를 말아서 넣어 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욕실 곰팡이 제거에 과탄산소다 활용하면 소독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습도가 높고 환기가 어려운 욕실은 여름철 곰팡이 증가율이 매우 높아져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과탄산소다를 물에 희석하여 욕실 타일, 세면대, 변기 등을 문질러 닦은 후 30분 가량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내면 찌든 때나 곰팡이 제거할 수 있으며, 소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땀이나 피지로 인해 얼룩진 옷의 경우 과탄산소다와 온수를 섞은 물에 10~30분 담가 두었다가 세탁하면 깨끗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사진=라이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