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지훈, ‘정의 or 복수’ 인간적 고뇌 ‘뭉클’

입력 2018-06-25 07:39



배우 정지훈이 강동수에 빙의한 연기로 시청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2일,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는 장태준(정진영)의 배후를 쫓는 강동수(정지훈)와 유시현(이선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김도진(이동건) 이전에 그와 똑같은 일을 했던 백우진(이해영)을 통해 장태준이 미래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백우진은 장태준이 ‘어르신’이라는 분을 위해 일한다고 밝히고, 자신을 이용했던 장태준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강동수는 백우진을 막기 위해 그를 쫓고, 장태준에게 총을 겨누는 백우진을 설득한다. 강동수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백우진에게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거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에서는 유시진(이승주)이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졌고, 유시현은 오빠를 구하기 위해 김도진에게 아버지의 수첩을 넘겨줬다.

유시현과 함께 현장에 간 강동수는 유시진의 안전이 확보되자, 도망가는 김도진을 잡기위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정지훈은 손에 땀을 쥔 숨막히는 액션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지훈은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리얼하게 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지훈은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져진 액션 연기를 과감하게 펼쳐 보이며, 사이다 같은 비주얼이 담겨진 영상미를 완성시켰다.

이날 정지훈은 비주얼이 폭발한 액션신은 물론, 정의와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동수의 내면 심리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이 강동수에게 공감하게 만들었다.

한편,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드라마다.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의 반전 이야기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강동수가 이들을 어떻게 추적해나갈지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지훈은 극 중 강력계 에이스 형사 강동수를 맡아 열정과 이성을 가진 열혈 형사이자, 한 여자만을 위해 사는 순정 남자로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연기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