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이사 신규 선임…글로벌 신약 개발 사업 탄력

입력 2018-06-22 11:18


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가 글로벌 신약 임상 개발 추진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해외 임상개발 전문가 Mr. Rock과 신약허가 전문가 Mr. Lotz를 영입 및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경과 전문의 Dr. Hingorani를 최고 의료 책임자로 임명하며, 신약 임상개발 사업의 세계화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AR1001(알츠하이머병 치료제)과 AR1003(패혈증 치료제), AR1008(비만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에 있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신규 이사로 선임된 Mr Rock은 미국 스프링필드 대학에서 심혈관생리학 석사 취득 후, Mission regional medical center에서 생리학자로 근무한 임상개발 전문가이다. Parexel International, Maret Pharmaceuticals, Santarus, MPEX Pharmaceuticals, Pacific Beach Bioscience, TKL Research 및 Derm Tech 등 기업에서 지난 20년간 근무한 바 있다.

Mr Lotz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 약학대학에서 약제학 학사 취득 후, Audrain Medical Center, Lake Forest Hospital, Victory Memorial Hospital 등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Abbott Lab, Isis Pahrmaceuticals, MediciNova, Elan Pharmaceuticals, IASO Pharma, Samumed, Xencor 등 기업에서 지난 40년간 신약허가 업무를 담당해왔다.

최고 의료 책임자로 임명된 Dr Hingorani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유기화학 석사 취득 및 일리노이 대학 생화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일리노이 의대의 MD 및 샌디에고 주립대 MBA를 취득했다. Innovative Medical Research, Quintiles CNS Therapeutics, Neurocrine Biosciences, Santarus, Avera Pharmaceuticals 등 기업에서 지난 25년간 임상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USFDA로부터 임상 2상 IND 허가를 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AR1001의 미국 임상 2상시험을 8월 초 개시하며, 허혈성, 혈관성 치매(Ischemic-Vascular Dementia)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진행을 위해 9월중으로 USFDA에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허혈성,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받아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로,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나타나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있으며 전체 치매의 20~3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달리 증상이 급격하게 시작되고 뇌혈관 질환의 증상이 선행, 동반되어 나타나며, 뇌의 소혈관이 점진적으로 막힐 시 알츠하이머병처럼 점진적인 경과를 보인다.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시켜 혈류 개선 및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함으로써, 혈관성 치매를 사전예방 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혈관성 치매 발병 시에도 AR1001을 통해 혈관성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성수현 대표는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AR10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허혈성, 혈관성 치매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기점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를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