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이 보수 정당 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야당은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정치권에 불어 닥친 '지방선거 후폭풍'에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형준 교수는 선거참패에 이어 '책임자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누가 책임질 건가'라는 문제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국당은) 한 걸음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7대 총선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오세훈 전 시장이 '차떼기' 사건 등 논란이 된 한나라당의 혁신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지 않나. (당시) 젊고 인기 있는 의원의 사퇴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한나라당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과거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당시와는) 약간 다르다. 지금 보수 정당은 엔진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엔진을 손봐야 한다는 건 하루아침에 안 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시민은 "(지금은) 그래도 (엔진이 고장 난) 자동차도 굴러간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그게 국회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그 이후 주변국 정세'라는 주제로 특집 코너 '국제부 회의'가 방송된다. 미국(조셉 네멜카), 중국(황비), 일본(호사카 유지), 독일(안톤 숄츠) 등 외국인 패널들이 출연해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 주변국 정세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21일(오늘) 밤 11시 방송.
썰전 유시민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