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 구간…실적주가 '뜬다'

입력 2018-06-21 17:48
<좌상단> 변동성 장세 실적주가 '대안'

<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대안으로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

글로벌 긴축 움직임과 미·중 통상전쟁 격화 우려 등이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지수는 연초 대비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대외 변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락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차별화 대응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확정실적치 기준으로 PBR 1배수준인 2300선 초반에서 지지선 확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300선에서부터 2350선에서는 분할매수로 대응하는게 괜찮을 듯 하다. 2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간다면 트레이딩 측면에서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한국경제TV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235개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과 롯데지주 등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달전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습니다.

SK디앤디와 네오위즈 등도 추정치가 크게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롯데지주와 SK디앤디, 네오위즈,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은 큰 폭의 추정치 상향조정과 함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세 자릿수 영업이익 상승률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SDI, 에스엠, 오리온, 유진테크, 삼화콘덴서, 호텔신라 등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