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흉기 살해 30대 검거

입력 2018-06-20 23:49
전남 해남경찰서는 20일 살인 혐의로 김모(34)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 35분께 해남군 해남읍 한 주택에서 A(52)씨의 가슴과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홀로 잠을 자다가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A씨 어머니가 새벽 기도를 위해 집을 비운 사이 김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집 방향으로 이동하는 CCTV를 확보하고 행방을 추적했다.

애초 A씨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린 점, 집 안이 심하게 어질러져 있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면식범일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절도 목적으로 갔다가 A씨와 마주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해남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