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소개를 약속받고 '아빠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 여고생의 소재가 닷새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양 실종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아빠 친구'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망 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했다. 이제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다.
게다가 "아저씨가 알바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집을 나설 당시 B씨의 검은색 승용차가 A양의 집 인근 CCTV에 찍혔다는 점과 A양 휴대전화 신호와 B씨의 차량 동선이 비슷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B씨가 A양을 만났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