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박일평, 독일 IFA서 개막 기조연설

입력 2018-06-20 10:28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성진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오는 8월 말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개막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LG전자는 20일 "조 부회장과 박 사장이 'IFA 2018'의 공식일정 첫날인 오는 8월 31일 행사장인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개막식 기조연설 공동발표자로 함께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015년 사장 시절에 LG그룹 계열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IFA 2015'에서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었습니다.

조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LG전자의 인공지능(AI) 관련 3대 개방형 전략을 설명하면서 생활의 변화를 어떻게 주도할지 소개할 예정입니다.

AI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사장은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을 설명하면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생활에서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설명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이번 'IFA 2018' 기간에 전시회 내에 'LG 씽큐존'을 별도로 구성해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로봇을 대거 공개할 예정입니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온 LG전자가 'IFA 2018'의 첫 기조연설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연설을 통해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