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3-1 완승을 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러시아는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승점 6을 따낸 러시아는 21일 0시에 열리는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만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기더라도 러시아는 두 경기에서 골 득실 +7을 벌어놔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분패한 이집트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포' 무함마드 살라흐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경기를 지배하지는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이집트는 후반 28분에 살라흐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영패를 면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2패가 된 이집트는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겨야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