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0% "자율주행차 기술, 가격보다 안전성 우선"

입력 2018-06-19 13:59


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묻는 질문에 400~600만원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29%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하 19%, 200~400만원 19%, 600~800만원 17%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현대모비스 대학생 기자단이 5월 초부터 전국 23개 대학에서 만 19세 이상 대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72%의 대학생들은 15년 이내 완전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완전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가격 경쟁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한 반면 ‘기술안전성 확보’는 68%에 달했습니다.

이외에도 ‘법제도 마련(13%)’과 ‘사회인프라 구축(12%)’이 주요 과제로 꼽혔습니다.

또 대학생들은 자율주행시스템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편리성과(46%), 교통체증 완화 (34%), 사고예방(19%) 등이라고 답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올 초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양산적용한 원격전자동주차지원시스템 구매 의향에 대해선 62%가 옵션으로 채택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4천명 이상 확보해 자율주행과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견인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