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외국인 '팔자'에 코스닥 급락

입력 2018-06-18 16:00
<앵커>

코스닥 지수가 장중 3% 넘게 급락하면서 83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세인데요. 시장 상황 짚어봅니다. 증권부 신인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3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7% 떨어진 836.18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입니다.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하락장을 연출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 더해 선진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생각보다 강한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2,63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6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조금 줄어들고 있지만, 코스닥의 경우 기관도 75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유지하며 장을 끌어내리는 가운데 개인은 1,3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 지수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부문은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던 제약 업종도 역시 4%대 하락세입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2시 50분 기준 루미마이크로가 16%대 하락세를, 내츄럴엔도텍과 테라젠이텍스 등 20여개 종목이 10%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장한 현대사료와 남북경협 철도 수혜주로 분류되는 삼현철강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